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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교육학 4. 스포츠 교육의 지도방법론(6)

모두 지식 2023. 7. 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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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교육학

스포츠 교육의 지도 방법론(6)

2. 스포츠 지도를 위한 교수 기법

5) 동작 설명

스포츠 교육학에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술이나 동작을 가르칠 때 맨 먼저 하는 것이 교사의 동작 설명이다. 교사의 동작 설명에 따라서 학생들의 학습 동기가 크게 좌우되므로 동작 설명을 잘해야 한다.

■ 학생들의 관심을 끈다

동작 설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특별한 제스처 또는 표정을 지을 수도 있다.

다음은 학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들이다.

  • 특별한 의식이나 루틴을 만든다.
  • 호루라기를 불거나 사인을 보낸다.
  • 보통 말하는 것보다 약간 큰 소리로, 단호하지만 친근한 말투로 말을 한다.
  • 장난치는 학생의 이름을 부르거나 주의를 준다.
  • 처벌은 최후의 수단이다.

■ 동작 설명을 할 때 고려사항

  • 전원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대형을 만든다.
  • 교사의 뒤쪽에 학생들의 시선을 끌 만한 사람이나 물건이 없도록 한다.
  • 운동장을 다른 반과 함께 사용할 경우 학생들이 다른 반 학생들을 볼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 소음이 없는 곳을 택한다.
  • 학생들이 햇빛을 마주 보지 않게 한다.

■ 동작 설명의 원칙

학생들을 동작 설명을 할 수 있는 대형으로 집합시키고 주의를 집중시킨 다음 즉시 동작 설명을 시작하되 다음 5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동작 설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짧고, 쉽고, 명확하게
  • 비유적인 표현을 찾는다. 설명하는 동작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적인 표현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서 농구에서 슛한 다음의 팔 동작을 “슛을 한 다음 손 전체를 링 속으로 집어넣는 듯한 동작을 취하라!”와 같이 표현한다. 다른 비유적인 예를 들면

① 의자에 앉듯이

② 항아리를 껴안듯이

③ 라켓을 집어던지듯이

④ 어깨로 밀듯이

⑤ 달걀을 쥐듯이

  • 이미 배운 동작과 연관을 시킨다. 이전에 배운 동작에서 비슷한 점을 찾아낸 다음 그 원리를 이용하면 새로운 동작을 쉽게 배울 수 있다.
  • 각 구분 동작마다 말로 명칭을 붙여준다. 예를 들어 앞구르기의 구분 동작에 차례로 “양손, 고개, 등”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그러면 동작의 순서와 구분 동작의 특징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 중요한 것 1~2개만. 설명을 자세히 해봐야 별 효과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 1~2가지만 말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숙달이 되면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을 말한다.

■ 동작 설명의 자기평가

교사마다 동작 설명을 하는 습관이 있다. 자신이 하던 대로만 한다면 발전이 없을 것이므로 자신이 동작 설명하는 것을 비디오로 촬영한 다음 재생하여 보면서 다음에 있는 체크리스트에 체크를 해보아라

6) 시범 보이기

배울 동작을 말로 설명한 다음 시범을 보여주면 이해도가 크게 높아진다. 시범을 보여주는 것 자체로 학생들의 주의를 끌 수 있다. 동작의 핵심 포인트를 기억할 수 있도록 몇 차례 반복해서 시범을 보여주면서 동작의 단서 몇 가지를 말해주면 더욱더 좋다. 새로운 동작을 배우려고 할 때 일부 학생들은 불안감을 갖고 회피하려고 한다. 그런 학생들도 시범을 보고 나면 도전할 의욕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 시범을 보여주는 시기

  • 연습 시작 전에 : 새로운 동작을 배우려고 할 때 구두로 동작을 설명한 다음에 시범을 보여준다. 전에 배운 동작을 연습하려고 할 때에도 연습 시작 전에 시범을 보여주면 좋다. 그때에는 핵심포인트 하나씩 지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연습 중간에 :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시범을 보이는 것이다. 그때는 실수를 고칠 수 있는 단서를 가르쳐주는 시범이어야 한다.
  • 수업을 정리할 때 : 수업을 정리하면서 시범을 보여주면 학생들은 머릿속으로 따라 하게 된다. 그러면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 경우에는 가장 잘하는 학생을 선발해서 시범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시범을 보일 때의 대형과 각도

시범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범을 잘 관찰할 수 있는 대형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 즉 구두로 설명할 때 시범을 관찰할 것을 대비해서 미리 대형을 만드는 것이다. 설명하는 장소와 시범을 보이는 장소가 서로 다르면 시범과 설명의 효과가 모두 감소한다.

시범을 잘 관찰할 수 있는 대형에는 직선 지그재그형, 반원 지그재그형, 서고 -무릎 앉고 – 앉기 대형 등이 있다. 시범을 보일 때는 관찰하는 학생들이 모두 같은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학생들이 좌우로 긴 대형을 이루면서 시범을 관찰한다고 하면 가운데 학생은 정면에서 관찰하고 양쪽 끝의 학생들은 오른쪽 아니면 왼쪽 각도에서 관찰하게 되므로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 시범을 보여주는 각도

교사가 학생들을 바라보고 서서 시범을 보인다면 학생들은 교사의 앞모습만을 볼 수 있게 된다. 물론 앞모습만을 보고도 충분히 잘 따라서 할 수 있는 동작도 있지만 농구의 드리블하는 동작을 앞 모습만 보고 따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한 경우에는 교사가 옆으로 돌아서서 시범을 보이면 학생들은 옆모습도 관찰할 수 있게 되어서 드리블 동작을 이해하기 쉽게 된다.

  • 등지고 시범 보이기 : 테니스의 포핸드 스트로크나 백핸드 스트로크 등의 동작을 시범 보일 때는 교사의 앞 모습이나 옆 모습을 관찰하는 것보다는 교사의 뒷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훨씬 더 유용하다. 이 경우에는 교사가 학생들을 등지고 시범을 보이면 된다. 체조 동작, 에어로빅 동작, 무용 동작 등은 학생들이 좌/우를 혼동하기 쉽다. 그런 경우에는 등지고 시범 보이기가 아주 유용하다.
  • 좌우를 바꿔서 시범 보이기 : 등지고 시범 보이기를 하면 교사가 학생을 관찰할 수가 없다. 교사가 학생을 마주 바라보면서도 등지고 시범 보이기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좌우를 바꿔서 시범 보이기다. 즉 오른손으로 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학생 중에서 일부러 교사와 반대 방향으로 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거울을 이용해서 시범 보이기 : 체육관이나 무용실에는 대개 큰 거울이 걸려 있다. 거울 앞에서 시범을 보이면 학생들은 앞모습을 볼 수 있고, 뒷모습을 볼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앞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한지 뒷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