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포츠 교육학 4. 스포츠 교육의 지도방법론(7)

모두 지식 2023. 7. 30. 08:50
반응형

스포츠 교육학

스포츠 교육의 지도 방법론(7)

3. 수업 관리 전략

6) 시범 보이기

■ 시범을 보여주는 모델

누가 시범을 보일 것인가의 문제이다. 시범을 보여주는 모델은 학생과 비슷할수록 좋다(모델의 유사성). 즉 학생과 모델이 나이·성별·체격 등이 모두 비슷하면 학생들이 자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자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므로 학생 중에서 한 사람을 모델로 뽑아서 미리 연습시킨 다음에 그 학생이 시범을 보이면 가장 효과가 좋다.

시범을 보일 때마다 같은 학생을 모델로 선정하는 것보다는 매번 모델이 바뀌면 더 좋다. 남녀 혼성학급인 경우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을 1명씩 뽑아서 모델로 쓰는 것이 좋다.

교사가 시범을 보여줄 때

교사가 시범을 보여줄 때는 동작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잘못된 동작을 보여주면 역효과가 나므로 미리 연습하거나 시범을 보여줄 만한 학생을 선정해두는 것이 좋다. 농구의 자유투를 시범으로 보여 줄 경우에는 골이 안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설명해야 한다.

비디오로 시범을 보여줄 때

비디오를 이용하면 설명과 시범을 한 번에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빠른 동작으로, 슬로우모션으로, 정지화면으로, 거꾸로 동작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과 특정 부분을 반복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비디오를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어렵고, 장비와 비디오테이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으므로 비디오를 잘 활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여주기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면 정지상태만 보여준다는 단점이 있지만, 특정 순간에 특정 위치를 집중적으로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끔 이용한다. 실제 시범보다 더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 시범 보이기의 자기평가

시범을 잘 보여주려면 교사 자신이 시범을 보이는 것을 평가해보고 미흡한 점이 있으면 보완해야 한다.

7) 연습 방법

체육수업에서는 연습이 아주 중요하고, 연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습의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 간단한 동작을 가르칠 때는 동작 전체를 연습시키면 그만이지만, 복잡하거나 긴 동작을 가르칠 때는 몇 개의 구분 동작으로 나누어서 가르친 다음 연습을 시켜야 한다.

가르치려는 동작을 A, B, C 3개의 구분 동작으로 나눌 수 있고, 구분 동작을 연결해서 연습하는 것을 + 표시하기로 하자.

  • 전습법 : A+B+C를 반복해서 연습한다.
  • 순수 분습법 : A→B→C→A+B+C의 순서로 연습한다.
  • 점진적 분습법 : A→B→A+B→C→A+B+C의 순서로 연습한다.
  • 반복적 분습법 : A→A+B→A+B+C→의 순서로 연습한다.
  • 전습 후 분습법 : A+B+C→A→A+B+C→B→A+B+C→C의 순서로 연습한다.
  • 역순 분습법 : C→B→A→A+B+C의 순서로 연습한다.

■ 연습 방법을 선택하는 방법

전습법으로 가르칠 수 있는가?

위에서 여러 가지 연습 방법을 설명하였지만 어떤 동작이나 기술을 전습법으로 가르칠(연습할) 수 있다면 전습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에게 어떤 동작을 가르치기 전에 전습법으로 가르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가르칠 것인지를 먼저 교사가 정해야 한다.

구분 동작으로 나눌 수 있는가?

시간상으로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선행 동작과 나중에 이루어져야 할 수 행동적이 있다면 먼저 그렇게 나누고,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동작일 경우에는 팔 동작, 발동작, 머리 동작, 몸통 동작 등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구분 동작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분습법으로 가르칠 수는 없다. 동작을 따로따로 배우고 나중에 합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 될 때만 분습법으로 가르칠 수 있다.

구분 동작과 전체 동작의 연관성은 어떠한가?

너무나 많은 수의 구분 동작으로 나누어 놓으면 그 구분 동작이 전체 동작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 반드시 구분 동작이 전체 동작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학생들에게 말해주어야 한다.

8) 피드백

연습 방법을 정해서 학생들이 연습하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교사가 제공하는 피드백을 외재적 피드백이라 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학생 자신이 얻게 되는 정보를 내재적 피드백이라 한다.

교사가 학생에게 주는 외재적 피드백은 칭찬을 통하여 강화의 역할, 부정적인 반응을 통해서 처벌의 역할, 실수를 교정할 수 있는 정보의 역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동기유발의 역할 등을 한다.

교사가 제공하는 피드백의 역할이 이처럼 아주 다양하고 효과적이지만, 피드백을 제공할 때는 다음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 잘한 동작의 기준을 명확하게 해두어야 한다. 두 학생이 비슷한 동작을 했는데 한 학생에게는 칭찬을 해주고 다른 학생에게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곤란하다.
  • 되도록 부정적(처벌적)인 피드백을 주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야 할 경우에는 감정이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생이 동작을 잘못했다고 해서 놀리거나, 비꼬거나, 인상을 쓰면 안 된다. 잘못하면 교사에게 적대감을 가질 수 있다.
  • 피드백은 교사만 주는 것이 아니다. 옆에 있는 동료 학생이 하는 한마디 조언이 교사가 100번 타이른 것보다 효과적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동료 학생의 피드백을 적절히 이용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같은 조로 만들어서 서로 상대의 동작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도록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 학생이 실수하는 원인을 찾아서 그 해결책을 제공해야 한다.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무조건 다시 연습하라고만 하면 학생이 잘못을 수정하기 힘들어진다.
  • 학생이 동작을 처음 배울 때는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이 더 많다. 그 부족한 점들을 한 번에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교정하는 피드백을 줄 때는 1번에 1가지씩만 주어야 한다.
  • “~을 하지 마.”하는 부정적인 피드백보다는 “~어떻게 어떻게 해라.”하는 식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학생이 의기소침해지고 실망하기 쉽지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